급식업체 잘나가는데, 왜 CJ프레시웨이는 뒷걸음질 치는 걸까?

2023년 급식업체 실적은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여파로 구내식당 이용자가 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증권사 추정치도 급식업체들의 실적이 작년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CJ프레시웨이는 반대입니다.


급식업체 CJ프레시웨이 실적 감소 이유

비상장사인 아워홈을 제외하고, 2024년 급식업체 증권사 추정치는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등은 올해도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병원 단체 급식 1위 업체인 CJ프레시웨이는 아닙니다.

2023년 매출 3조 742억 원을 내 2019년 이후 4년 만에 매출 3조 원을 넘긴 CJ프레시웨이는 2024년 들어 이익이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2분기 영업이익은 31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4%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024년 1분기 -17.33%에 이어 두 분기 연속 감소세인데, CJ프레시웨이는 병원 단체 급식 1위 업체로 2024년 2월 시작된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위탁 운영하는 병원 급식장 식수가 줄어든 여파로 성장세가 꺾인 것입니다.

CJ프레시웨이는 2024년 1분기 단체 급식 부문에서 20억 원의 영업손실을 보았고, 2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섰지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이익이 28%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요 급식업체 영업이익 증권사 추정치 표


외식 시장 침체

CJ프레시웨이 전체 매출에서 식자재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은 74.4%(2023년 기준)로, 외식 식자재 유통 매출 비중이 높은 CJ프레시웨이는 고물가로 인한 외식 시장 침체도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CJ프레시웨이 측은 군 급식 사업과 외식 설루션 사업을 확대해 수익 구조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병원 단체 급식과 고물가의 여파로 CJ프레시웨이의 부진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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