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 유발하는 질환 및 약물 정보

운동을 하거나 매운 음식을 먹고 땀이 나는 것은 정상적인 인체의 활동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인체의 자극이 없었는데 국소적인 위치에 땀이 많이 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한증 유발하는 질환 및 약물 정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다한증 겪고 있는 손 모습


다한증

‘땀’ 은 인체의 온도 조절과 반사 작용의 영향으로 인체에 존재하는 ‘아포크린 땀샘’ 이나 ‘에크라인 땀샘’ 을 통해 액체 형태의 분비물을 배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땀이 나는 현상을 ‘발한’ 이라고 표현하며,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다한증’, 땀이 나지 않는 것을 ‘무한증’ 이라 명칭 합니다.

더운 온도에서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흘리거나, 운동 후, 공포 영화를 보고 반사 작용으로 땀을 흘리는 것은 정상적인 활동입니다.

하지만, 인체의 외부 자극 없이 국소적인 위치에 갑자기 땀이 많이 나는 것은 ‘약물’ 영향이나 ‘질환’ 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전신 다한증(Generalized hyperhidrosis)

인체의 외부 자극이나 체온 유지와 별개로 땀이 많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Shapiro 증후군

반복적인 저체온증과 함께 다한증이 동반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이 증후군은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에게서 보고 된 사례가 있습니다.


저체온증을 동반하지 않는 전신 다한증

저체온증을 동반하지 않는 전신다한증이 반복적인 고혈압, 빈맥, 홍조와 같은 증상과 함께 나타나면 시상하부의 종양, 뇌경색 등에 의한 손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Hodgkin 질환

고열, 땀 분비, 체중 감소 특징이 있는 질환으로 저녁에 나타나는 발한 증상은 B-cell 임파종을 가진 환자에게서 자주 관찰되고 있습니다.


약물

다양한 약물에 의해서도 땀 분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Anticholineresterases

pyridostigmine


Antidepressants: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Citalopram, duloxetine, escitalopram, fluoxetine, fluvoxamine, mirtazapine, paroxetine, trazodone, venlafaxine


Antidepressants: tricyclics

amitriptyline, desipramine, doxepin, imipramine, nortriptyline, protriptyline


Antigalucoma agents

physostigmine, pilocarpine


Bladder stimulants

bethanechol


Opioids

fentanyl, hydrocodone, methadone, morphine, oxycodene


Sialogogues

cevimeline, pilocarpine


국소 다한증(Focal hyperhidrosis)

일반적으로 다한증 단어를 들으면 손바닥과 발바닥에서 땀이 많이 발생하는 것을 생각합니다. 국소 다한증은 손과 발에 주로 땀이 많이 나는 현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원발성 국소 다한증(Primary focal hyperhidrosis)

겨드랑이 쪽의 아포크린 땀샘 보다 에크라인 땀샘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뚜렷한 원인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상인도 겪을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30세 이후에는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발성 국소다한증 진단은 적어도 6개월 이상 정확한 원인 없이 부분적으로 땀 분비 과다 증상이 있으면서 아래의 증상 중 2개 이상이 해당 될 경우 진단합니다.

  • 양측성 및 대칭적
  • 일상생활 방해
  • 1주일에 적어도 1회 이상 발생
  • 25세 이전에 다한증 시작
  • 가족력 있는 경우
  • 수면 시에는 땀 분비가 없음

원발성 국소 다한증은 땀이 분비되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속발성 국소다한증


뇌졸증

뇌반구를 침범한 뇌졸증의 반대편 얼굴에는 땀의 과다 분비가 관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초신경손상

땀 분비의 과다는 말초 신경의 소섬유신경병증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척수 질환

척수 손상은 체온 유지에 대한 척수 상부의 조절 능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방광이나 장의 팽창 또는 피부 자극 같은 일상적인 자극에 의해서도 과도한 자율 신경계 반응(고혈압, 심한 땀 분비 과다, 안면 홍조, 심한 두통, 코 막힘, 발기, 서맥)이 나타나며 위험성이 높습니다.


척수 종양

교감 신경 결절 혹은 결절 후 교감 신경 섬유를 침범하는 종양들은 오른쪽 얼굴 부위, 경부, 흉부에 국소적인 땀 분비 과다 증세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각 다한증(Gustatory hyperhidrosis)

매운 음식을 먹고 땀을 흘리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하지만, 음식의 종류에 상관없이 비대칭 적으로 발생하는 땀 분비는 질환일 수 있습니다.

침 분비와 함께 동반되는 과도한 땀 분비는 당뇨병, 군집성 두통, 고실끈신경(chorda tympani) 손상, 안면 대상포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Harlequin 증후군

얼굴 측면의 홍조 현상과 운동이나 열에 의해서 땀이 분비되는 질환입니다.

주요 원인은 외상, 뇌졸중, 면역성 결절병증에 의해서 갑자기 발생합니다.

홍조와 땀이 많은 부분이 주목을 받지만, 반대측의 무한증과 홍조 소실은 교감 신경계의 이상을 의미합니다. 때로 긴장성 동공이 동반 될 수 있으며, Ross 증후군과 중복되기도 합니다.


다한증 설명 마치며

땀이 많이 나는 것은 약물이나 질환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땀이 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참고자료

Neurological Disorders Associated with Sweating

Ki-Jong Park, M.D.,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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