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상품권 사기 거래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범죄자들은 포토샵을 이용하거나 바코드 인식기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기 예방 방법과 처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근 상품권 사기
경기침체와 고금리 상황에 지출을 조금이라도 아끼고자 하는 마음에 상품권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글을 보면 누구나 혹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범죄자들은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배를 불리고 있습니다.
범죄자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정상 거래를 진행하여 신뢰를 쌓은 뒤 어느 날 갑자기 잠적하는 방식을 사용하거나, 입금 후 연락 두절, 이미 사용된 상품권 판매, 휴대전화로 상품권을 발송하겠으니 선입금 요구 등의 방식으로 범죄를 벌여왔습니다.
최근에는 바코드 일부를 보여달라고 요청한 후 이 바코드를 다시 복원하여 사용하는 방법도 사용하고 있으며, 바코드 사진을 지워서 보내도 포토샵으로 복원하여 이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더욱 피해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예방 방법
우선 상품권 판매자의 기존 판매 물품이 모두 상품권일 때는 거래를 신중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품권의 액면가보다 과하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때에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래를 위한 계좌번호를 끊어서 써주거나, 이름을 이상하게 쓰는 등 이상함을 감지한다면 그 즉시 거래를 중단하세요. 그리고 매너 온도가 너무 낮은 사용자와는 거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거래 관련 대화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문자 등을 사용하지 마시고 당근 채팅으로 이용해야 문제 발생 시 사용자 제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으며, 거래는 대면으로 물품을 꼭 확인 후 거래하세요.
허위 매물 확인 목적으로 바코드 윗부분이나 일부를 요청하면 상품권 사기로 의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코드 윗부분을 세로로 길게 늘이면 바코드 인식이 가능해져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입금 시에는 상대방의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시고, 최근 안전 결제 페이지를 흉내 내는 피싱 범죄도 있으니 외부 링크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처벌
타인의 상품권 바코드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범죄이며 형법 제392조에 따라 ‘절도죄’에 해당합니다. 최대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코드 등을 빼돌려 상품권을 훔치는 행위도 형법 제347조 2에 따라 ‘컴퓨터 등 사용 사기죄’에 해당하여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사기를 당하면 범죄자들은 빠르게 돈을 찾거나, 상품권을 처리하므로 구제 방법은 범인을 잡기 전까지는 딱히 없습니다. 범인을 잡더라도 피해 금액을 모두 회수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무조건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