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에서 연쇄상구균 감염 환자가 늘어나 벌써 2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연쇄상구균은 덜 익힌 돼지고기를 먹고 감염된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먹고 있는 돼지고기 육회를 먹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알아보겠습니다.
돼지고기 연쇄상구균
태국 질병 통제국(DDC)은 태국에서 연쇄상구균 감염이 500건 보고되었으며, 이 중 24명이 사망하였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연쇄상구균은 덜 익힌 돼지고기를 먹을 때 감염될 수 있으며, 상처가 있는 부위에 감염된 돼지고기가 닿아도 감염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돼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세균이며, 사람도 감염되면 발열, 피로, 난청 등의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내장과 선지를 생으로 드시는 것은 자제하시기를 바랍니다.
기생충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전부터 돼지고기는 바짝 익혀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 돼지 키우는 모습을 보았던 기억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요즘 일부 식당에서는 돈가스나 돼지고기 스테이크를 중간 굽기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요즘 돼지는 예전처럼 잡식성이 아니니 이해가 되긴 합니다.
그래도 최근 돼지고기의 기생충 문제도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구충약을 먹지 않는 한 기생충 문제는 여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분을 먹이며 키웠던 돼지는 돼지를 숙주로 삼는 ‘선모충’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이 기생충은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위험이 있습니다.
이후 돼지 사육 농가의 발전으로 선모충은 이제 없다는 것이 통설이긴 합니다.
하지만, 위험은 여전합니다.
돼지고기 육회를 먹고 E형 간염 바이러스에 걸린 사례가 종종 보도되고 있습니다.
E형 간염 바이러스는 고기를 생으로 먹는 경우 감염될 수 있지만, 돼지고기를 먹고 발생한 사례가 많습니다.
선모충이라는 기생충에 대한 우려는 적어졌다고 하지만, ‘유구조충’이라는 기생충 문제는 여전합니다.
덜 익힌 돼지고기에서 유충이 사람의 장으로 들어와 이 유충이 8~12주 정도 자라면 상상하는 그 이상 길어집니다. 엄청난 수의 알을 가지고 있는 이 기생충의 알은 일부 배변으로 나옵니다.
드물게 이 기생충은 소장의 벽을 뚫고 나와 혈액으로 침입하여 중추신경계를 침범하여 ‘신경낭미충증’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경낭미충증’에 걸리면 최악의 경우 뇌신경 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년간 돼지고기를 익혀 먹지 않았던 사람이 ‘신경낭미충증’에 걸려 치료 후 시력을 잃은 사례가 있습니다.
식중독
사육 농가에서 돼지를 잘 관리하여도, 잘못된 유통·보관 과정을 거친 덜 익은 돼지고기를 먹는 경우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살모넬라균’을 사멸하기 위해서는 돼지고기 중심 온도가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합니다. 이것은 고기의 굽기 상태 기준으로 보면 ‘웰던’에 해당합니다.
돼지고기 육회 부작용 마치며
축산 기술의 발달과 냉장·냉동 유통 방식의 변화로 기생충과 식중독 문제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안전을 위해서 가급적 익혀서 드시는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돼지고기는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갖고 있는 한국인의 추억 음식입니다. 오랫동안 즐기기 위해 먼저 안전을 생각해 주세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외국에서 돼지고기 육회를 드시거나, 덜 익은 돼지고기를 먹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곳의 돼지는 무엇을 먹고 자랐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 불면증에 좋은 차 BEST 7 – 효과 빠른 수면차 추천 & 섭취 팁
- 고양이 뭉친털 해결 방법
- 번아웃 극복법: 직장인을 위한 실천 가능한 전략
- 하체비만 해결법: 효과적인 다이어트 전략으로 탄탄한 하체 만들기
- 2025 민생안정 소비쿠폰 지급! “15만원” 혜택, 꼭 알아야 할 7가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