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고급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한국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세라티 부진한 판매 실적이 원인으로 2023년 맞수 포르셰가 약 11,000대 판매량을 올린 것에 비해 마세라티는 434대를 팔아 한국 사업 재정비 차원으로 설립합니다.
마세라티 한국 법인 설립
효성그룹 차량 판매 계열사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는 페라리, 마세라티 공식 수입과 판매를 진행하였으며, 마세라티 한국 사업 운영을 마세라티코리아로 이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FMK의 국내 사업 이관은 마세라티코리아가 설립되는 2024년 7월 예정입니다.
마세라티는 2019년 1,260대 국내 판매 이후 최근 5년간 연간 판매량 1,000대를 넘어서지 못하며 꾸준한 내림세를 이어왔습니다. 2020년 932대, 2021년 842대, 2022년 554대, 2023년엔 434대를 기록하였습니다.
반면 맞수 포르셰는 2018년 4,000대 판매에서 2023년 약 11,000대로 판매가 늘어났습니다. 다른 슈퍼카 브랜드가 모두 성장하지만, 마세라티의 판매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어 한국 내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한국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세라티는 한국 법인을 설립하여 판매량 회복을 위해 FMK에서 관리하던 한국 사업 운영권을 마세라티코리아로 넘기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사후관리 강화로 국내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마세라티는 원활한 사업 전환과 지속적인 고객 지원을 위해 FMK를 판매회사로 전환하여 지속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FMK는 서울과 분당을 포함한 네트워크를 계속 운영합니다.
람보르기니, 페라리와 함께 3대 명차 브랜드로 손꼽히는 마세라티는 2024년 창립 110주년을 맞았으며, 자동차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낸 브랜드로 고성능과 고급스러움이 특징입니다. 2024년 상반기에 스포츠 쿠페 그란투리스모 신형 모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슈퍼카 브랜드 판매 증가
마세라티가 꾸준히 감소한 것과 달리 다른 슈퍼카 브랜드의 판매는 증가 추세입니다. 2023년 벤틀리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810대를 판매하였고, 람보르기니는 6.9% 증가한 434대, 롤스로이스는 17.9% 증가한 476대, 포르셰는 26% 증가한 11,355대를 판매하였습니다.
마세라티의 이번 사업 전환을 통해 한국 슈퍼카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다시 한번 날아오를지 저는 관심 없습니다. 이번 생엔 못살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