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단종

세단 판매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캠리, 쏘나타, 어코드 등 주요 중형 세단의 단종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GM이 쉐보레 중형 세단 말리부 차종을 2024년 11월 단종한다고 밝혔습니다.

말리부 자동차 모습


60년 활약한 말리부 사라진다.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의 쉐보레 중형 세단 말리부는 1964년 1세대가 출시된 이후 약 60년간 세계 시장에서 1,000만 대 이상 팔렸으며, 도요타의 캠리, 현대차 쏘나타, 혼다 어코드 등 중형 세단 전성시대를 이끌던 자동차였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선 패밀리카이자, 중산층을 대표하던 중형 세단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한 장면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유

10년 전만 해도 말리부는 세계 시장에서 연 20만 대 정도 팔렸는데, 2023년에는 13만대로 판매량이 줄었습니다. SUV 인기가 높아지면서 세단 시장이 크게 위축되었고, 전 세계적인 전기차 전환이 겹친 이유입니다.

GM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도 전기차 개발을 위해 판매량이 줄어드는 세단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추세로, 일본 스바루는 2025년부터 세단 ‘레거시’를 단종할 계획이며, 미국 포드는 스포츠카 ‘머스탱’을 제외하면 현재 세단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GM은 말리부 단종 이후 말리부를 만들던 미국 캔자스주 공장에서 전기차 볼트 생산을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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