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기사식당

미국 뉴욕 맨해튼 도시에 한국식 기사식당이 문을 열었습니다. 간판도 ‘동남사거리 원조 기사식당’, ‘백반 전문’, ‘소문난 기사식당’ 등 한글로 표기하였고 파인다이닝 출신 요리사가 운영하여 식당을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맨해튼 ‘KISA’

뉴욕타임스는 이 식당의 개업 소식을 전하기도 하였는데, 한국에서는 택시 운전사를 위한 길가의 식당을 ‘기사식당’이라고 부르며, 소유주인 ‘윤준우, 스티브 최재우, 김용민’은 모두 한국 출신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식당에선 불고기, 매운 오징어, 신선한 해산물과 밥, 반찬 등의 가정식 음식을 제공한다고도 전했습니다. ‘KISA’ 식당은 홈페이지를 통해 ‘기사식당’을 1980년대부터 택시 운전사들을 대상으로 음식을 제공해 온 식당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맛있고 저렴한 식사로 맛과 비용 모두를 만족시키는 정통 한국 요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KISA 홈페이지 소개 내용

식당 내부는 36석 규모로, 소형 브라운관 TV, 벽걸이 선풍기, 빈티지 괘종시계, 한국식 달력 등 복고풍 소품을 비치하여 정감 있는 한국 분위기를 연출하였고, 식후에는 믹스커피를 마실 수 있는 소형 커피 자판기도 갖춰져 있습니다.

맨해튼 기사식당 외부 전경과 메뉴 모습


메뉴

메뉴

한국식 백반 전문으로 간장 불고기와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보리 비빔밥 등의 음식을 쟁반에 담아 제공하며, 보리 비빔밥에는 열무김치, 고사리, 표고버섯, 도라지 등을 넣어 줍니다.

이곳에 방문하는 한국인이 아닌 분은 보리 비빔밥을 드실 때 젓가락으로 나물과 보리밥을 휘적휘적 저어야 잘 비벼집니다.

음식 제공 모습


가격

한 쟁반당 32달러(약 4만 5천 원)로, 한국 기준에선 비싸게 느낄 수 있는 가격이지만, 이곳이 있는 곳이 미국 뉴욕 맨해튼이라는 점은 참고해야 합니다. 필자는 이 가격을 듣고, ‘이러니 금리 인하를 못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로 오후 5시부터 저녁 11시까지며, 맥주와 소주도 드실 수 있습니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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