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인도 증권사 셰어칸을 인수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의 숙원이었으며 더불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5년 내 인도 증권사 5위안에 들겠다고 자신하였습니다. 금융도 수출해야 한다는 박현주 회장의 인사이트 알아보겠습니다.
미래에셋 해외 영토 확장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현지 10위 증권사 ‘셰어칸’을 약 4,800억 원에 인수하며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었습니다.
‘셰어칸’은 2000년에 설립되어 인도 400개 지역에 약 3,500명의 임직원과 130여 개 지점을 운영하는 인도 10위 증권사입니다. 2022년에는 2,100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거두었습니다.
이번 미래에셋증권의 셰어칸 인수는 인도 진출 후 현지 영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인수뿐만 아니라 지속해서 해외 금융사를 인수·합병하고 있습니다.
2011년 캐나다 호라이즌 ETFs, 2018년 미국 글로벌 X, 2022년 호주 ETF시큐리티스, 영국 GHCO, 2023년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 스톡스폿, 싱가포르 리츠 운용사 매뉴라이프US리얼에스테이트매니지먼트 경영권을 확보하였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적극적인 해외 투자는 2017년 660억 원이던 순이익을 2022년 4,500억 원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미래에셋의 이러한 성과는 박현주 회장의 ETF가 세계 금융 시장의 핵심 투자 상품이 될 것으로 내다본 그의 통찰력 덕분입니다.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인도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제조업 분야와 달리 금융업은 초기 단계라고 판단하였으며 인도 내 더욱 큰 영향력을 펼치기 위해 셰어칸을 인수하였습니다.
박 회장의 해외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8년 미래에셋그룹에 글로벌전략가 자리를 따로 만들어 자신이 취임하여 해외 사업 발굴에만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룹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에만 머물면 안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금융도 수출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해외 진출을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 그룹의 해외 성장 기반을 다양한 인수합병을 통하여 확보하였습니다. 이러한 박 회장의 통찰력은 2016년에도 보여주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16년 대우증권을 인수하였는데 이때 박 회장은 저금리 시대의 증권업은 자기자본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하여 진행한 인수였습니다. 언제나 변화를 먼저 내다보고 먼저 행동하는 그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박 회장은 다수의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는 물론이고 영국 총리도 인도계가 맡고 있는 현재 상황은 과거 유대인들이 세계 곳곳에서 영향력을 펼치던 것처럼 인도인들이 세계에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 회장은 머지않은 미래에 인도는 미국, 중국과 함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말하며 우리나라 제품이 이제는 중국 제품과 비교하여 확실한 우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품이 중국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은 정부의 규제나 텃새 때문이 아니라 제품의 품질이 나쁘기 때문이며 제품의 품질이 좋았다면 애플, 루이뷔통 같은 모습을 보였을 수 있다고 그는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 대해서는 경기와 관계없이 새로운 문명을 창출하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차 전지 산업에 대한 전망은 점유율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과거 3,000개가 넘었던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3개만 남은 것처럼 개별 기업들의 성과는 시간이 지나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하며 국내 시장에서 2차 전지 산업에 대한 전망이 크지만, 점유율 확보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내었습니다.
박현주 회장은 창업 공신들을 물리고 50대 전문경영인으로 채우는 파격적인 세대교체도 진행하였습니다. 증권사뿐만 아니라 대기업들도 세대교체에 나선 것은 그만큼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는 의미이며 과거의 성공 경험만 가지고는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