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미국 대선은 경선 이후 공화당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하차하여 바이든 vs 트럼프 재대결로 진행할 전망입니다. 대진표가 확정된 후 증권가는 당선 시나리오에 따른 정책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입니다. 어떤 종목이 있을까요?
바이든
만약 바이든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다면 친환경﹒전기차 등 기존 정책의 연속성이 예상되어 주식시장의 혼란은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전망하며, 수혜주로 퍼스트 솔라, 자일럼 등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 기업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HCA 헬스케어 등 헬스케어 업체들과 캐터필러, GE, 유나이티드렌탈 등의 인프라 기업도 수혜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4년 만의 복귀가 성사되면 바이든 정부의 경제정책 수혜주가 역으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트럼프는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폐기하겠다고 공약하고 있어 전기차, 이차전지 업종의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IRA 전면 무력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트럼프 복귀로 전기차, 이차전지 업종의 약세가 펼쳐질 순 있지만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수혜주
트럼프는 내연기관차 제조업 복원, 석유와 석탄 등 전통 에너지 시대 회귀, 약값 인하 등을 주장하고 있고,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있어 수혜주로는 보르드릴링, 시드릴, 포드, 럼블, 엑슨엔터프라이즈, 베이커 휴즈, JP모건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혜주는 양당의 정책이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크게 출렁일 수 있어 변동성에 주의해야 합니다.
주식시장
대선이 끝나면 주식시장은 환호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안도감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증권가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가 주식시장엔 더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낮췄는데, 이번에는 15%까지 낮추겠다고 공약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이러한 법인세 인하 등 친기업 정책이 주식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