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에게는 사람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배회하는 치매 환자를 홀로 두게 되면 무슨 사고를 당하게 될 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배회하는 치매 환자 알아보는 방법과 대응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매 환자에게 여전히 무관심
2021년 5월 24일 복지부와 BGF리테일의 치매 환자 실종 예방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편의점에서 치매 환자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흐지부지 해지지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아니면 홍보의 부족일 수도 있고, 저의 무관심도 있습니다.
고령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일본에서는 치매 환자를 위해 제도적 장치 마련과 배회하는 치매 환자 구조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치매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여러 사람이 다가가서 도움을 줍니다.
아직 대한민국에서는 배회하는 치매 환자 구조에 가장 필요한 ‘관심’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배회하는 치매 환자 연기한 연극 배우
한국일보 취재진은 2023년 9월 8일 서울 용산역에서 연극 배우 권혁준씨에게 배회하는 치매 환자 역할을 요청하였습니다.
A, B 구역 두 군데로 나눠서 각 구역마다 배회하는 치매 환자를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였습니다.
A구역에서 실험은 오전 11시 20분부터 11시 55분까지 진행하였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권혁준씨의 모습에서 “치매 환자구나”라는 수근거림으로 끝나버렸고, 관심조차 주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B구역에서 실험은 오후 12시부터 진행하였고, 사람들의 무관심에 12시 25분부터는 중얼거리기까지 하였지만, 먼저 다가와 말을 걸어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총 7분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지만, 직접 도움을 받은 것은 단 3번 뿐이었습니다.
치매 환자 알아보는 방법
배회하는 연극 배우가 치매 환자인지 몰라서 사람들의 무관심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배회하는 치매 환자의 특성을 미리 파악하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 목적지 없이 왔다 갔다 반복적으로 장소 이동
- 방금 생긴듯한 긁힌 상처나 찢어진 상처, 찢어지거나 허름한 옷 차림새
- 특정한 장소나 사람을 중얼거리며 반복적으로 찾음
- 도로나 횡단보도를 좌우 살피지 않고 무조건 건너려 함
-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이거나 안절부절 못 하는 보행 모습
- 다른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
치매 환자 대응 방법
치매 환자들에게는 인식표가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인식표가 작고 치매 환자라는 표기가 없어 구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인식표에 비상 연락처가 있다면 바로 연락하시고, 별다른 연락처가 없다면 112에 신고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회하는 치매는 명확한 원인이 없기에 대응하는 데 어려울 수 있습니다. 112에 신고하고 경찰에 인계 하는 것이 낫습니다.
배회하는 치매 환자 보호자 대비 방법
- 6개월마다 한 번씩 치매 환자 얼굴 및 전체 모습 사진 찍기
- 치매 환자의 외출 시 그날 복장을 기록해 둘 것
- 치매 환자가 평소에 갈 만한 장소와 연락처를 정리해두면 갑자기 환자가 실종되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홍보 필요
전국 256곳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환자에 대한 교육이 지속되고 있지만, 나의 가족 일이 아니기에 관심이 적습니다.
치매 환자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일반 시민 대상으로 한 교육과 정부 차원의 홍보가 필요할 때입니다.
TV에서 길가던 행인이 갑자기 쓰러졌는데, 타인의 응급처치로 위험을 넘긴 사례들이 종종 보도되고 있습니다.
학교, 군대, 회사 가릴 것 없이 CPR(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 왔습니다.
꾸준한 교육의 효과가 나온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대한민국은 고령화 사회입니다. 조만간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치매는 누구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학교, 군대, 회사 가릴 것 없이 심폐소생술 교육에 배회하는 치매 환자 대응 교육도 추가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