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열정에 불타올라 시작하지만, 점점 그 열정이 식어가다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는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어쩌면 번아웃 증후군 4단계 진행 과정 모습을 보는 단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계별 증상과 극복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
번아웃 증후군은 요새는 많이 사용되는 단어지만, 이 번아웃의 개념은 새로 생성된 것은 아닙니다.
‘Burnout’ 이라는 단어는 1970년 대에는 마약 중독자의 부작용을 일컫는 말로 사용했습니다.
이후 1974년 미국 심리학자 허버트 프뤼덴버그(Herbert Freudenberger)는 진료소의 자원봉사자들의 처음과 나중의 모습을 설명하기 위해 소진(Burnout)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진료소 자원봉사를 처음 시작 할 때는 의욕에 넘쳤지만, 많은 업무와 체력적으로 지쳐버려 점차 처음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번아웃 증후군을 겪을 수 있습니다.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성공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적인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증후군”으로 기술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소진(Burnout)의 4단계 진행 과정
에델위치와 브로드스키(Edelwich & Brodsky)는 그들의 저서에서 소진(Burnout)의 진행 과정을 4단계로 설명하였습니다.
한 개인은 처음 자신의 직무(학업)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임하지만[열정], 시간이 지나 그 열정이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침체]
직무와 학업에 있어 좌절을 경험하고[좌절], 결국 자신의 직무에 냉소적 태도를 가지게 됩니다.[무관심]
번아웃 증상
1981년 말라크와 잭슨(Maslach & Jackson)은 소진(Burnout) 증후을 ‘정서적 고갈, 비인간화, 성취감 저하’로 나눠서 정의했습니다.
정서적 고갈
업무에 대한 과도한 요구로 인해 에너지의 손실과 함께 좌절과 긴장감을 느끼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비인간화
관계로부터 분리되고 정서적으로 무감각해지며 자신이 대하는 동료나 사람들에 대해 둔하고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성취감 저하
개인이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으로서 업무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되고 무능감이 증가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체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소진 상태가 지속된다면 두통, 불면증, 소화 불량, 매스꺼움,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체력 저하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올 수 있는 합병증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극복 방법
번아웃 증세는 우울증 증세와 일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WHO에서 질병으로 인정한 만큼 우울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즉, 우울증 치료 방법으로 치료를 하면 안됩니다.
번아웃 증후군이 직업적 현상으로 분류 되기 때문에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이 가장 좋은 극복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울증은 다양한 치료 방법이 존재합니다.
우울증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소진 증상을 너무 방치하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빨리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책 및 가벼운 운동
자연이 선사하는 여러가지 색감은 신체의 균형과 긴장 완화,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인체 치유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산책으로 자연이 주는 색감을 몸으로 느끼며 자신의 육체와 정신을 다시 한 번 다잡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언제나 가볍고 규칙적인 운동은 모든 질환에 추천됩니다.
식사 및 수면
언제나 그렇지만, 아프면 잘 먹고, 잘 자는 게 최고입니다.
잘 먹지 않고, 잘 자지 않으니 상태가 더 안 좋아 집니다.
산책과 운동으로 신진 대사를 활발히 해주어 음식으로 영향을 보충하고 수면으로 몸을 회복하셔야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 여러 사람과의 시간
일부 글을 보면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라는 것이 극복 방법이라고 쓰여 있긴 합니다. 전문가도 그렇게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공감합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너무 지쳤을 때를 생각하면 그냥 쉬고 싶습니다.
제 생각엔, 이 부분은 무조건 주위 사람의 도움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수치를 내 놓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그냥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저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직장 생활 지칩니다. 힘들다는 표현 보다, 지친다는 표현이 저는 더 와 닿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주위의 도움 보다 그저 혼자만의 시간을 잠시 가지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잠시 딴 길로 새는 듯 하지만, 이점은 짚고 넘어가는 게 좋겠습니다. 휴식의 진정한 의미를 아는 것이, 더 빨리 번아웃 증후군을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휴식(休息)의 의미
현대인은 쉬는 것을 못 합니다. 휴식(休息)의 사전적 의미는 ‘하던 일을 멈추고 잠깐 쉼’ 으로 표기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한자의 의미를 살펴보면 저렇게 간단히 쓸 수 없습니다.
休는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쉰다’는 의미이고, 息은 ‘숨을 쉰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자어가 의미하는 휴식은 ‘몸이 쉬는 것과 숨을 쉬는 것’이 합쳐져 있습니다.
여기서 ‘식(息)’이 의미하는 ‘숨쉬는 것’은 현대인들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단전호흡, 복식호흡’도 숨쉬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으며 일부 운동에서도 호흡의 중요성을 항상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또, ‘명상’이나 ‘참선’의 경우 자신의 호흡을 들여다 보는 방법의 하나 입니다.
즉, 휴식(休息)은 그저 일을 하지 않는 것, 노는 것, 뒹굴 거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가라앉히고, 필요 없는 생각을 멈추고 오롯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의 「인생이 왜 짧은가?」라는 책을 읽어 보면, 인생이 짧은 것은 우리가 너무 바쁘게 살고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죽음을 의미하는 말에는 “숨을 거두었다”, “숨이 멎었다”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처럼 식(息)은 살아가는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숨 가쁘게 바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세상이지만, 한번 쯤 참된 휴식(休息)의 의미를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진정한 휴식을 취하셨다면, 다시 세상 속으로 험난한 여정을 떠나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가득 차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번아웃 극복을 위해 주위 사람과의 친목 도모도 좋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번아웃 자가 진단 방법
아래 10개의 질문 중 4개 이상이라면 ‘의심’, 6개 이상이라면 ‘확실’ 입니다.
- 자신감이 없어서 틈만 나면 남과 비교하게 된다.
- 일이 끊이지 않는 느낌에 항상 초조하고 예민하다.
- 주말에 집에서 쉬고 출근해도 몸이 무겁다.
- 속이 텅 빈 것 같고, 인생에 대한 회의감을 자주 느낀다.
- 멍하니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집중력이 자꾸 떨어진다.
- 일을 마치거나 퇴근할 때, 완전히 지쳤다고 느낀다.
- 회사에서 항상 긴장되어 있고 압박감을 느낀다.
- 업무를 수행할 때 무기력하고 싫증이 난다.
- 짜증이 많아지고, 초조하고 불안하며 여유가 없다.
- 면역력과 회복 능력이 떨어지고 불면증, 두통, 소화 불량이 자주 있다.
번아웃 증후군 마치며
번아웃은 자신이 정말 열정과 최선을 다해 집중했다는 증거입니다. WHO에서 질병으로 분류했다고 하여 나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울증 같은 더 안 좋은 상황에 빠지기 전에 나의 몸이 나의 상태를 경고해 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상태가 번아웃이 확실하다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이야기한 휴식의 의미를 되새기며 잠시 진정한 휴식을 갖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자가 진단 방법 10가지 질문을 올려드리긴 했지만, 그래도 전문성 있는 곳에서 체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제가 심리상담센터의 번아웃 증후군 진단테스트 사이트를 남겨드립니다.
링크 클릭 후 자가진단테스트 항목에서 번아웃 증후군 선택하고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질문은 총 15개 문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