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어아웃 증후군 증상 및 극복 방법

많은 사람들이 번아웃 증후군의 반대말 의미로 알고 있는 보어아웃 증후군은 반복적인 직장 생활이 지루함으로 이어져 겪게 되는 일종의 권태기와 같은 현상을 말합니다. 보어아웃의 의미와 증상 및 극복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보어아웃 증후군 모습


보어아웃(BoreOut)이란?

보어아웃은 단어의 의미 그대로 ‘지루함을 느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직장 생활 속에서 열정과 의욕 없이 일하는 동안 보어아웃은 자신도 모르게 다가옵니다.

보어아웃 증후군의 근본적인 원인은 ‘의미 없는 것’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목적 의식과 무의미함을 경험하게 될 때 보어아웃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어아웃은 어떤 일을 하는 지에 대한 구분 없이, 편의점 아르바이트 직원에게도 발생할 수 있고,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인 삼성전자 직원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보어아웃이 발생하면 주요 증상은 ‘엄청난 무력감을 느끼게 되고 개인적 성장의 위기와 직업과 삶에 대한 위기감’을 겪게 됩니다.

장시간 이어진 보어아웃은 우울증으로 발전하여 두통, 불면증 등의 질환도 겪을 수 있습니다.

직장 내의 자신의 모습에서 다음과 같은 행동을 자주 한다면 보어아웃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1. 근무 시간을 쇼핑, 주식 투자, 부동산 검색 등의 사적인 시간으로 사용한다.
  2. 근무 시간 중 업무와 상관없는 이야기로 시간을 허비한다.
  3. 빨리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일도 최대한 퇴근 시간에 맞춰서 마무리 할 수 있게 요령을 피운다.
  4. 직장에서의 무기력함이 집에서도 이어진다.


보어아웃 관심의 필요성

지루함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일반적인 감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이 계속적으로 며칠씩 지속된다면 반드시 해결이 필요합니다.

번아웃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보어아웃보다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러나, 직장인의 보어아웃 증후군을 방치 한다면 기업에게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때 우리나라도 ‘장시간 노동, 가정보다는 일을 더 중요시, 과로’를 열심히 사는 것에 대한 기준으로 삼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사람을 대우해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 보어아웃은 일에 대한 의미를 찾지 못하고 지루함을 느끼는 것이기에 번아웃 보다는 좀 더 소홀히 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보어아웃도 번아웃 못지않게 관리해야 한다고 입모아 말하고 있으며, 보어아웃을 겪고 있는 직원들을 관리하지 않는다면 많은 퇴사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보어아웃은 직원 개개인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부분 보다는 기업 및 조직 내에서 보어아웃 예방을 위한 필요성이 대두 되고 있습니다.


극복 방법

기업과 조직 안에서 직원의 일에 대한 몰두와 과로 등 번아웃과 관련 된 행동을 하는 것은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어아웃은 일에 대한 관심도 없고 무능력하게 보여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목적 의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어아웃을 겪고 있다면, 이러한 목적 의식을 찾는 것 자체도 시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저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만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어아웃 극복을 위해서는 개인과 조직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직

새로운 업무를 맡기거나, 일에 대한 의미를 찾는 것은 비단 개인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직원들이 일에 대한 가치를 느끼기 위해서는 조직 문화가 변화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보어아웃 극복을 위해서는 개인도 물론 노력해야 하지만, 조직도 보어아웃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조직 문화 변화를 위해 투자해야 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어차피 일을 하는 것은 똑같은 문제지만, 그래도 직장 내 좋은 인간 관계 형성이나, 인정받는 다는 것의 즐거움을 깨닫게 되면 지루한 업무라도 보상이 될 수 있습니다.

진정 훌륭한 리더십은 조직원의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겁고 가치 있는 시간으로 변화 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을 할 수 있는 것은 ‘소통’ 입니다.

‘회의’ 아닙니다. ‘소통’ 입니다.

회사는 직원의 번아웃을 방지하기 위해 회사 차원의 복지제도를 마련합니다. 물론, 스트레스 관리와 번아웃 예방은 조직에서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복지는 직장인의 고통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보어아웃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그들과 오랜 시간 함께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이제는 필요합니다.


개인

개인도 자신이 보어아웃 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한 조직에서 해결하려 노력하기 보다, 차라리 자신이 해보지 않았던 부서로의 이동이나, 다른 산업으로의 이직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하려 하기 보다, 자신이 상담 할 만한 사람이 있다면 조언을 구해 보시고, 아니면 가족과 충분한 상의를 거치시기 바랍니다.

이번 기회에 휴식(休息)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혼자 만의 조용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입니다.

이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번아웃편’에 써 놓은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보어아웃 증후군 마치며

흔히들 직장인의 3대 권태기로 ‘번아웃’, ‘보어아웃’, ‘브라운아웃’ 을 말할 수 있습니다.

‘브라운아웃’은 유퀴즈에 나온 로이스 킴이 언급한 단어로 ‘전력이 약해지며 전구가 갈색으로 변하는 것처럼 사람도 열정이 없어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무슨 증후군이든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의 치료를 위해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그 증후군을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보어아웃 증후군에 해당하고 있다면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어쩌면 새로운 경험과 색다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일 수 있습니다.

어차피 직장인은 수많은 권태기와 싸워 나갈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 권태기를 어떻게 이겨 나가는 지가 결국 자신의 성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보다는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시간이 좀 더 유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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