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은 항만 기능이 저하된 북항 재래부두(1~4부두, 중앙부두)를 국제 관문 기능과 친수공간으로 조성하여 해양관광 거점으로 개발하려는 1단계 사업과 글로벌 신해양 산업 육성을 위한 2단계 사업으로 진행합니다.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은 항만 기능이 저하된 북항 재래부두를 태평양과 유라시아 대륙의 관문이자 친수공간을 갖춘 국제적인 해양 관광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기반 시설 조성이 마무리되어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개방하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체험 공간과 휴식처로 변화되었습니다.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
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자성대 부두를 포함한 원도심 낙후 지역인 동구, 중구 등 총 228만m2를 포함하는 사업입니다.
2단계 사업은 항만과 철도뿐만 아니라 지하차도 확장, 보행로 신설 등 교통시설 확충으로 도심과의 접근성을 높여, 북항 재개발 지역과 원도심이 조화롭게 개발되고 상생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그리고 해양 비즈니스, 연구·개발 등 글로벌 신해양산업 중심의 국제교류지역으로 조성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활력 넘치는 도시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단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된 조망권, 공공성 등의 문제를 막기 위해 시민사회와 함께 통합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였으며, 2020년 12월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코레일, LH, 부산도시공사(BMC)가 참여하는 ‘부산시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2022년 10월 정부의 지원 아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하여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해 착공을 서두를 필요가 있어 행정절차 이행 여건이 마련된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가 2023년 8월 우선 사업시행자로 지정되었습니다.
코레일, LH, BMC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절차 및 내부 의사결정 등을 거친 후 사업시행자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11월부터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사업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2030 부산 엑스포를 고려한 개발 계획과 박람회 개최 이후 부지 활용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북항 2단계 재개발 주요 사업 계획
총사업비 4조 636억 원 규모로 부산 전체 인구(2023년 9월 기준 3,355,524명)에 120만 원씩 나눠줄 수 있는 규모의 주요 사업계획은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 주거 기능 강화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은 사업 부지 내 조성된 해양 문화지구, 상업업무지구 등을 통해 일자리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며, 공공성에 초점을 맞춰 구역 내 시민을 위한 공간도 70% 이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자리와 공공성 위주의 계획으로 야간 공동화 현상 등이 우려되고 있어 2단계 재개발 사업에서는 원도심 지역의 주거 기능을 보강하여 사람들이 모이는 활력 있고 자족도시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2. MICE·관광 산업 개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산역 등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여 MICE(Meetings회의, Incentives Travel포상 여행, Conventions회의, Exhibitions/Events전시/이벤트) 산업을 유치하고, 하역용 크레인, 곡물 저장소 등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1단계 구역의 크루즈 시설, 북항 친수공원 등과 연계를 통해 낙후된 원도심의 활성화를 도모하여 부산을 미래 성장의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있습니다.
3. 원도심과의 상생 발전 도모
2단계 사업지를 육성하여 원도심 발전을 이끄는 거점으로 조성하여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끌어낸다는 계획이 있습니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 완료 시 모습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은 신북방·남방 정책과 동·남해안 경제벨트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며 동북아 해양 수도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해양산업 중심지로 약 26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9만 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 가능성
북항 재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2029년 12월 조기 개항을 계획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신공항과 부산 도심을 잇는 고속철도(BuTX) 건설, 해상도시 건설 등 부산의 가치를 올리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속도를 내면서 부산 엑스포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만약 부산에서 세계박람회가 개최된다면 개최 기간은 2030년 5월부터 11월까지 184일간 부산 북항 일원에서 진행되게 됩니다.
박람회에는 약 200개국, 5,0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 등 여러 사업은 부산 엑스포 유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사업 성과에 따라 유치 가능성도 변화할 수 있습니다.
세계박람회 개최 일정을 감안하면 2024년 중에는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 착공이 필요합니다. 현재 조기 착공을 위해 관계기관 전담팀을 구성하여 기관별 투자 검토, 사업 범위 조율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과 함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핵심 사업입니다.
현재 한국허치슨터미널(주)(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업체) 은 북항 2단계 재개발 대상지인 자성대 부두(허치슨 터미널)를 감만부두로 옮기는 단계별 이전 작업을 시작하여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2023년 11월 28일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도시 선정을 기원합니다.
2023년 11월 29일 추가합니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확정되었습니다. 사우디는 165개국 중 119표를 얻었고 부산은 29표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