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데이터를 제공하는 코인게코(CoinGecko)의 예측에 의하면 비트코인 반감기 날짜는 100일 정도 남았습니다.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이라는 이벤트가 지나니 또 다른 반감기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
코인게코는 비트코인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을 10분으로 계산했을 때 반감기까지 1만 4,500블록이 남아있어 2024년 4월 22일이 반감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합니다. 비트코인 창시자로 예상하는 나카모토 사토시는 4년마다 21만 블록이 자동 생성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21만 블록이 쌓이게 되면 비트코인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반감기는 지금까지 세 차례가 있었으며 2012년에는 50비트코인에서 25비트코인으로, 2016년에는 12.5비트코인, 2020년에는 6.25비트코인으로 감소하였습니다.
2024년 4월에는 3.125개로 줄어들 예정이며 마지막 비트코인이 채굴되는 2140년까지 비트코인은 총 2,100만 개만 존재하게 됩니다. 세 차례의 반감기에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상승하였는데 반감기가 가까워지면 유통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채굴자들은 채굴한 비트코인을 판매하여 그동안의 전기료나 인건비를 충당하는데 한 가지 변수는 비트코인 현물 ETF 미국 증권 시장 상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여 채굴자의 비용적 부담이 적어져 판매하는 비트코인 수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 풀리는 수량이 감소하면 당연히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2012년 11월 12달러에서 2013년 11월 1,163달러로 상승하였고 2016년 7월 648달러에서 2017년 말에는 1만 9,666달러로 대략 3,000% 상승하였습니다.
2023년은 비트코인 가격이 SEC 현물 ETF 상장 승인 기대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이미 한 차례 폭등하였으며 이 여세를 몰아 더욱 폭등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
최소 올해 6만 달러에서 최대 50만 달러는 넘는다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반감기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크 모비우스 회장은 연말 비트코인은 6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마크 모비우스는 2022년 비트코인 가격이 2만 8,000달러대에서 시장가격이 형성되어 있을 때 2만 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정확히 예측한 사례가 있습니다.
채굴업체 비트 마이닝 수석 이코노미스트 양유웨이는 올해 최고 7만 5,00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하는데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과 반감기로 공급 제한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또한 양유웨이는 2024년과 2025년 비트코인 가격을 동시에 전망하였는데, 2024년은 2만 5,000~7만 5,000달러, 2025년은 4만 5,000~13만 달러까지 거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운용사 코인셰어스는 8만 달러까지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제임스 버터필 리서치 책임자는 반감기 요소도 중요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투자은행(IB) 스탠다드차타드와 암호화폐 거래소 넥쏘는 10만 달러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넥쏘 공동설립자 안토니 트렌체프는 2025년에는 10만 달러 이상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벤처캐피탈 코인 펀드는 50만 달러까지 갈 것으로 전망하며 경영 파트너 세스 긴스는 2024년 후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SEC 현물 ETF 상장 승인되어 기관 투자자의 진입과 반감기 영향이 합쳐져 올해 50만 달러를 돌파한 뒤 1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1개가 13억 원이라는 말입니까?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비트코인 사야 하는 게 맞는데, 그게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