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아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금이나 보험금 등 숨어 있는 내 돈은 대체로 소액일 때 잊어버리고 찾지 않은 일이 대부분인데, 실제로 2023년에만 시중은행의 휴면예금은 2,500억 원이 넘었습니다.

숨어 있는 내 돈 찾기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금을 휴면예금이라 말하는데, 학창 시절 스쿨뱅킹 통장이나 군 복무 급여통장, 장학 적금 등 특정 기간에만 사용했던 계좌가 주를 이룹니다.
이런 휴면예금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시중은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서민금융진흥원이 운영하는 ‘서민금융 잇다‘ 앱과 ‘휴면예금 찾아줌‘ 사이트에서 본인 인증 과정만 거치면 조회 후 본인 계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지급 불가 사유
신청에서 지급까지 20분 이내에 처리되는데, 특정한 상황에선 늦어도 당일 오후 18시 30분까지는 요청한 계좌로 지급됩니다. 주의할 점은 휴면예금이 2,000만 원을 초과하면 온라인으로는 찾을 수 없습니다.
찾기 위해선 서민금융콜센터(1397)를 통해 방문 예약 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받을 수 있으며, 본인 신원 확인을 거치면 휴면예금이 지급됩니다.
기부
휴면예금을 기부할 수도 있는데, 휴면예금 조회 시 기부 신청을 하면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되며, 기부된 휴면예금은 저신용자 및 저소득자의 자활과 자립에 쓰입니다.
휴면보험금
생명보험협회의 ‘내 보험 찾아줌‘과 보험개발원의 ‘휴면 보험금 조회‘를 통해 휴면 보험금 조회와 환급을 받을 수 있는데, 휴면 보험금은 아래와 같은 보험금을 말합니다.
ⓐ 보험에 가입했지만, 보험료 납부를 중지함
ⓑ 연체해서 보험 계약 효력을 잃음
ⓒ 보험 계약 만기가 지났는데, 보험료를 찾아가지 않아 보험회사가 보관하고 있는 돈
이런 휴면 보험금은 둘 중 한 곳의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을 거친 후 보험 가입과 휴면 보험금 내역을 조회하면 환급할 수 있는 보험금을 일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카드포인트
여신금융협회는 카드포인트 통합 조회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협회 홈페이지 카드 포인트 통합 조회에서 본인 인증을 거치면 남아 있는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고, 포인트를 현금화해 본인 계좌로 입금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는 계좌정보통합관리 서비스인 어카운트인포에서만 휴면카드 조회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휴면카드를 일괄적으로 조회하고 해지하거나 계속 이용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통신비
유·무선 서비스 가입자가 번호 이동 등으로 서비스를 해지했을 때 돌려받지 못했거나, 과다 납부되었던 숨어 있는 통신비는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의 통신 미환급액 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인 실명 계좌로 환급 신청도 가능합니다.
공과금
정부24 홈페이지의 미환급금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세와 지방세, 국민연금 고용·산재보험료 등 돌려받아야 할 공과금도 챙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