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계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 버스 ‘심야 A21’ 주행을 2023년 12월 4일 23시 30분부터 운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최대 속도 47km/h로 급정거 등의 개선점이 많지만, 시민들의 심야 이동에 편리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심야 A21
심야 자율주행 버스의 노선 번호는 ‘심야 A21’입니다. 시민들의 심야 이동이 많은 대학가,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해 있는 합정역~동대문역 중앙버스전용차로 9.8km 구간을 순환 운행합니다.
버스 크기는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한 규격의 전기 버스이며 총 두 대가 23시 30분에 합정역과 동대문역에서 각각 출발하여 70분 간격으로 순환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행하며 운행 시간은 23시 30분부터 다음날 5시 10분까지 운행합니다.

현재 심야 A21 총 버스 대수는 예비 버스 1대를 포함하여 총 3대가 마련되어 있으며 요금은 무료입니다. 하지만 2024년 상반기부터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며 기존 심야버스 기본요금 2,500원보다는 낮게 책정될 전망입니다.
운행 구간은 ‘합정역-홍대입구역-신촌역-아현역-서대문역-세종로(교)-종로1가-종로5가-동대문역(흥인지문)’이며 일반 버스 탑승 방법과 같이 상차 시 교통카드 태그 후 탑승하고, 하차 시에도 태그 후 하차해야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9.8km 운행 구간을 총 5회 왕복 순환하며 배차는 70분 간격으로 이뤄집니다. 일반 시내버스와 같이 도로 중앙버스 정류소에서 승하차할 수 있으며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실시간 도착 정보가 제공됩니다.

네이버·다음 검색 포털에서도 실시간 위치와 도착 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보니 네이버가 확인하기 좀 더 편한 느낌입니다. 악천후나 도로 사정 등의 안전상의 이유로 운행 중단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할까?
심야 자율주행 버스는 안전성 확인을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중앙버스전용차로 총 59개소 구간에 교통신호 개방 기반 시설을 설치하여 반복 시험 운행으로 안전성 검증을 마쳤습니다.
자율주행 버스는 전 좌석 안전띠가 설치되어 모든 탑승객이 안전띠를 착용해야 운행하며 입석 금지, 취객 대응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안전요원 한 분과 시험 운전기사님 한 분, 총 두 분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심야 A21 버스 노선 인근 소방서와 경찰서에도 긴급 연락 체계가 구축되어 있으며 내년에는 운행구간을 13.2km까지 연장하여 청량리역까지 운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도심과 부도심의 단거리 순환에서 벗어나 시 외곽에서 도심을 오가는 장거리 운행 노선까지 확대하여 대중교통수단으로써 자율주행 버스 정착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