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큐, 생성형 AI기반 챗봇 경쟁에 가세

아마존의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32%로 22%인 마이크로소프트, 11%인 구글보다 앞서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AWS 리인벤트 2023’에서 업무용 챗봇 ‘아마존 큐’ 생성 AI를 내놓으며 시장에 먼저 진출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의 경쟁에 가세하였습니다.


아마존 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아마존의 인프라 부분 자회사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니션호텔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3’에서 생성 AI를 활용한 업무용 챗봇인 ‘아마존 큐(Amazon Q)’를 공개하였습니다.

기조연설을 맡은 애덤 셀립스키 AWS 최고경영자는 아마존 큐는 17년 이상 쌓은 AWS의 지식을 습득하고 있으며 업무 관리와 문서 작성, 코딩 등을 도울 수 있 새로운 업무를 배우는 일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생성 AI 시장의 후발주자입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오픈AI와 협력하여 ‘MS 365 코파일럿’을 출시하였으며, 구글도 ‘듀엣 AI’을 이미 선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AWS는 차별화 포인트로 개발자도 즐겨 쓸 수 있는 업무용 도구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Amazon Q는 개발자 요청에 맞춰 소스코드를 자동으로 변경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 관리와 수정에 기존 대비 최대 90% 이상의 시간 감소 효과를 예상합니다.

또한 다양한 업무용 도구 제작 프로그램과 연동됩니다. 구글 드라이브, MS 365,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드롭박스 등 외부 프로그램 40여 개와 연동할 수 있으며 일부 채팅 앱도 연동할 수 있습니다.


생성 AI 시장 공략 방법

아마존웹서비스는 아마존 큐를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과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업별로 사용하고 있는 솔루션에 아마존 큐를 탑재하여 기업 간 거래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려는 전략입니다.

‘AWS 리인벤트 2023’ 행사에서 콜센터 관리 솔루션인 ‘아마존 커넥터’에 아마존 큐를 탑재한 버전을 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조업 설비나 물류량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아마존 퀵사이트’에도 아마존 큐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사용요금은 사용자 한 명당 월 20~30달러이며, 행사에서는 아마존 큐 챗봇 시험 사용 업체를 선정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AWS는 다른 AI 기업들과의 결속력도 과시하였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등장하였으며, 내년 초 출시를 앞둔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의 첫 클라우드 고객사로 아마존웹서비스를 선정하였음을 밝혔습니다.

오픈AI의 라이벌인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도 등장하여 AWS가 이날 공개한 AI 교육용 반도체 칩인 ‘트레이니움2’를 AI 모델 개발에 활용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AWS는 인공위성을 활용한 통신망 구축 사업도 구체화하였습니다. 저궤도 위성 3,000개를 활용하여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향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보안 강화를 원하는 기관이나 지상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격오지가 대상으로 AWS는 이미 위성 2개를 시험 발사하였으며 2024년 하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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