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양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가 결정되어 ‘여의도 1호 재건축’ 타이틀의 주인공이 결정되었습니다.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의 수주 경쟁이 현대건설의 최종 승리로 끝났는데, 현대건설은 역대급 사업 조건을 제시하며 소유자들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여의도 한양 아파트 재건축
1975년 준공된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8개 동 588가구 규모지만, 이번 재건축으로 지하 5층~지상 최고 56층, 아파트 4개 동과 오피스텔 1개 동, 총 992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의 평당(3.3㎡) 공사비는 824만 원으로 포스코이앤씨가 제시한 798만 원보다 26만 원 높지만, 고급화 전략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제안하며, 오피스텔 고급화와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명품 주거단지를 표방한 전략이 주요했습니다.

사업 조건
현대건설은 소유자가 동일 평형 입주 시에는 분담금이 발생하지 않고, 환급까지 받을 수 있으며, 미분양 발생 시 공사비 대신 최초 일반분양가로 현대건설이 대물 인수할 것을 공약하며 현대건설이 책임지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SMDP(세계적인 설계 디자인 그룹)와 SWA(세계적인 조경디자인 그룹) 등 세계적인 기업과 협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할 것도 약속하였습니다.
여의도 재건축 1호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시공사 선정 전 직접 한양아파트 단지를 찾아 “원가를 초과하더라도 최고품질을 제시해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라고 공언하기도 하여 소유자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단지 내 경전철 서부선 지하철역 출입구와 공공청사도 설치하기로 하여 용적률 인센티브도 받았으며, 여의도 재건축 사업 중 정비계획 및 구역 지정 고시를 최초로 받아 ‘여의도 재건축 1호’로 불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