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결에 밖이 너무 소란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아침에 커튼을 걷으니, 야자수가 아주 부러질 듯 휘고 있으며, 창문을 부숴버릴 듯한 비가 내리고 있네요. ‘태풍 같은데?’ 성게미역국 먹으러 태풍을 뚫고 ‘해조네’로 갑니다.

제주도 해조네 식당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감산로12
제주도 여행은 편하게 넘어가는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태풍 콩레이 덕분에 기상관측 12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이 11월에 태풍 영향권에 든 그날 제주도에 있었네요. 그 어려운 걸 필자가 해냈습니다.
그래도 태풍 때문에 숙소에서만 있는 것은 아쉬워, 우선 아침 식사 메뉴로 성게해장국을 택하고 ‘해조네’로 이동했습니다. 해조네는 식당 앞 3대 정도의 주차 공간이 있으며, 식당 앞자리가 없다면 주변에 주차하면 됩니다.

영업시간 및 휴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업하며, 휴무일은 매주 수요일입니다.

메뉴
해조네 메뉴는 성게, 보말, 구이로 나뉘어 있고, 각 음식은 세트로 구성돼 있습니다. 필자 가족은 4인이라 음식 4세트와 추가로 고등어구이 세트도 주문했는데, 고등어구이 세트는 세트로 나오지 않고 고등어구이만 나오며 가격은 기존보다 할인됩니다.

요리
필자는 성게미역국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간이 심심해서 아이 엄마들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필자 가족은 성계미역국(2개), 성계칼국수, 보말죽, 고등어구이를 주문했습니다.
성게미역국
간이 약간 심심하지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며 개운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셀프코너에서 청양고추를 추가해 넣어 먹으면 칼칼함까지 느껴져 해장 음식으로 최고입니다.

보말죽
집사람은 보말죽을 먹었는데, 보기에는 약간 씁쓸한 맛이 느껴질 듯하지만, 전혀 씁쓸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그리고 보말은 필자도 처음 들었는데, 고둥에 한 종류라고 합니다.

성게칼국수
국물이 깔끔하고 면도 쫄깃해서 성게칼국수도 칼국수 좋아하시는 분은 충분히 만족할 만한 음식입니다.

고등어구이
일반식사는 10분 내외 나오지만, 생선구이를 주문하면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점은 참고하셔서 주문해야 합니다. 고등어구이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가시가 다 발라져 있어서 먹기도 편했습니다.

셀프코너
앞접시와 국자, 가위, 공깃밥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주하는 문의사항
별도 후식은 없으며, 손님들이 자주하는 문의사항이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