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육지와 영종도를 잇는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 착공은 2021년 말 시작되었습니다. 제3연륙교는 자전거 이음길과 높이 180m 전망대를 갖출 예정으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전망입니다. 개통 일정과 통행료는 얼마나 책정될지 알아보겠습니다.
제3연륙교
인천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 간 4.68km를 잇는 해상교량으로 폭 30m의 왕복 6차선 규모로 교량 가운데 주탑에는 180m 높이의 전망대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2021년 말 착공 후 현재 4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어 계획보다 빠른 공정률을 보입니다.
공사 구간은 영종도 측 공사 구간인 1공구와 청라국제도시 측 구간인 2공구로 나뉘며 1, 2공구 2021년 말 같이 착공을 시작하여 2023년까지 해상 작업을 위한 가설 교량, 교량 기초 말뚝, 교각 공사 등 교량 하부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2024년부터는 사장교 주탑과 교량 상부를 설치할 예정으로 다리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날 전망입니다.

개통 일정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특별한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2024년 말까지 공정률 78%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목표 달성 시 2025년 말 제3연륙교는 개통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통행료
제3연륙교 개통으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 수입 감소분은 인천시에서 각 운영사에 보상해야 합니다. 인천시는 보상 재원 마련과 교량 유지 및 관리 비용 확보를 위해 일반 승용차 기준으로 2천 원 정도의 통행료 부과를 전망합니다.
이 가격은 인천대교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현재 5,500원인 통행료는 2025년 말까지 2천 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진행 중이며, 영진·용유 지역과 옹진 북도면 주민은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시가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운영사에 지급하는 보상 비용이 늘어난다면, 제3연륙교 통행료는 2천 원보다는 높게 책정될 수 있습니다.
제3연륙교 개통 6개월 전까지는 통행료를 확정해야 하므로 2025년 말 개통이 확정되면 2025년 6월이나 7월경에는 정확한 통행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종대교 통행료 편도
서울 방향 3,200원
인천 방향 1,900원
인천대교 통행료 편도
5,500원
2025년 말 2,000원 인하 예정
제3연륙교
2,000원 예상
새로운 관광명소 탄생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영종도를 중심으로 경인아라뱃길과 주요 섬 지역 등 서해 명소를 잇게 되며, 총연장 120km 규모가 조성됩니다.
자전거를 타고 영종도로 가기 위해선 공항철도와 배편이 전부였는데, 제3연륙교를 통해 자전거를 타며 영종도에 갈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생겨 새로운 관광 활력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리고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180m 높이의 주탑에 설치하는 전망대에서는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꾸밀 예정으로 영종도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지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