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오더 시장 불타오르네!

최근 배민과 토스, 야놀자, KT까지 음식점 테이블을 차지하기 위한 테이블 오더 경쟁에 참여하며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 테이블 오더는 식당 테이블에 설치된 단말기의 화면을 고객이 직접 눌러 메뉴를 주문하거나, 결제까지 하는 시스템입니다.

식당에서 테이블 오더 활용하는 모습


치열해지는 테이블 오더 경쟁

테이블 오더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의 공통된 목표는 AI 활용을 위한 자료를 확보하는 것으로, 식당에서 주문과 결제를 처리하는 테이블 오더가 오프라인 시장의 소비자 자료를 확보하는 핵심 통로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존 결제 시스템과 비교해 보면, 고객의 주문 명세를 훨씬 자세하게 파악하고, 소비자의 취향이나 소비 패턴까지 분석할 수 있어, 테이블 오더 자체로 벌어들이는 매출은 크지 않지만, 오프라인 데이터를 확보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거나, 새로운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 개발 활용

테이블 오더로 확보한 자료를 기반으로 경영 컨설팅 등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 손님이 시간대별로 어떤 메뉴를 선택하는지 파악해 메뉴 구성을 변경하거나, 해당 메뉴가 노출되는 위치를 조정해 매출 상승을 도모합니다.

티오더와 먼슬리키친은 테이블 오더에 장착된 카메라로 손님의 연령대와 성별, 주문한 메뉴 등을 분석해 추후 세트 메뉴 구성을 바꾸거나, 새로운 메뉴를 추천하는 등 컨설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배민﹒토스﹒야놀자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들은 그동안 부족했던 오프라인 데이터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 이용자들을 오프라인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다는 전략인데, 배민은 매장에 깔린 태블릿과 배민 앱을 연동해 온라인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배민 상품권과 포인트를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야놀자는 온라인 숙박 예약 플랫폼이지만, 레저 분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데, 여기에 테이블 오더를 통해 수집한 소비자들의 외식과 결제 자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장 확대 이유

테이블 오더 시장이 급격히 커지는 것은 ‘인건비’ 때문입니다. 2025년 최저임금이 10,030원으로 결정되면서 조금이라도 인건비를 아끼려는 점주들이 테이블 오더 도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 오더를 사용하면 종업원이 주문받는 시간과 결제하는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주문 누락을 방지하는 등 효율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테이블 오더 업계 관계자는 국내 무인 주문기 사용 비율은 아직 10%가 채 되지 않지만, 성장세는 매우 가팔라, 시장 규모가 연 1조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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