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석이라도 분명히 명당석이 존재합니다. 항공사는 항공권 구매 시점부터 좌석 지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때를 이용해 빠르게 명당석을 선점해야 합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좌석을 지정하다간 덩치 큰 아저씨와 자주 들락거리는 탑승객과 함께 여행할 수도 있습니다.
항공권 명당석 확인하기
근데 문제는 어느 좌석이 명당인지를 모른다는 것인데, 이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어느 좌석이 명당인지는 항공사와 여객기 기종마다 다른데, 세계 모든 비행기 좌석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참고하면 됩니다.
좌석 간격, 등받이 기울기, 전원 플러그 여부 등 시시콜콜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시트맵스(Seat Maps)에서 대한항공 B787-9 기종을 검색해 보면, 발 뻗을 공간이 넓어서 대부분의 승객이 선호하는 비상구열 좌석이라도 44A와 44J은 튀어나온 문 때문에 불편합니다.
그리고 그다음 줄인 45C와 45H는 비상구열은 아니지만, 앞좌석이 없어 최고의 명당석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트맵스(Seat Maps)
여객기 정보를 확인하는 플랫폼은 2001년 서비스를 시작한 트립어드바이저가 운영하는 시트구루(SeatGuru)가 가장 유명하지만, 2020년 등장한 시트맵스는 방대하고 촘촘한 정보로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시트구루는 170여 곳 항공사의 편명 검색과 좌석만 조회되는 반면, 시트맵스는 580여 곳 항공사의 좌석 기울기와 캐비닛 3D 투어(항공사에서 제공할 때만)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