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수도권의 대표적 관광단지이던 경기 양주시 장흥유원지 일대를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운영하는 종교﹒교육시설 하늘궁이 4~5년 전부터 인근 낡은 모텔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신도들을 위한 휴양단지로 꾸미고 있어, 허경영 테마파크로 불리고 있습니다.
허경영 테마파크
‘하늘궁’은 허경영 대표가 장흥유원지에 2017년 4억 원을 들여 2층짜리 한옥 주택을 지어 종교사업을 시작하면서 만들어졌는데, 강연 사업 등이 성공하면서 하늘궁은 허경영 대표의 지지자와 신도 사이에서 ‘성지’로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최근 하늘궁은 호텔과 허경영 굿즈 판매업, 카페, 수목원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며 주변 건물을 공격적으로 매입하고 있는데, 장흥국민관광지 내 관련 건물은 35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또한 부지 전체가 수만 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내부엔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조경도 완비돼 있는데, 인근 부동산 등에 따르면 하늘궁이 일대에 소유한 부동산 가치는 1,000억 원에 달합니다.

우호적인 주민들
하늘궁 전 신도들은 허경영 대표를 천국행 티켓인 ‘백궁명패’ 등을 장당 300만 원이라는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사기 혐의로 고소하였고, 또한 허경영 대표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성추행 혐의로도 고소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양주시는 현재까지 밝혀진 행정적인 불법 요소는 없기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없다는 태도로 하늘궁을 인정하고 있는데, 양주시가 이렇게 소극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은 쇠락한 장흥유원지 경기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원지 일대 주민들도 우호적인 편인데, 주말이면 200~300명이 일대를 방문하여 손님이 크게 늘었고, 주민들이 운영하는 식당도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