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뒷면 토양 표본 채취 성공한 중국

세계 최초로 달 뒷면 토양 표본을 채취한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2024년 6월 25일 16시 7분 중국 네이멍구 사막에 성공적으로 착륙하여 약 40억 년 전으로 추정되는 달 기원의 비밀을 푸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달 뒷면 토양 표본 채취 성공

2024년 5월 3일 달을 향해 출발한 ‘창어 6호’는 6월 2일 달 남극 아이켄 분지 착륙에 성공하였고, 4일 드릴과 로봇팔 등을 이용해 토양과 암석 등을 채취 후 25일 표본이 담긴 캡슐과 함께 착륙하였으며, 대기하던 중국 국가항천국(CNSA)이 곧바로 표본을 회수하였습니다.

중국은 2019년 창어 4호로 달 뒷면에 세계 최초로 착륙에 성공했었지만, 달 뒷면 토양을 지구로 가져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표본에는 달의 맨틀이 일부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새로운 성분 발견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주목하는 이유

달 뒷면 표본 채취가 더욱 주목받는 것은 학문적 가치뿐 아니라 경제적 이익과도 연결되기 때문인데, 달 뒷면에는 핵융합 원료로 사용될 수 있는 ‘헬륨3’이 다량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데, 헬륨3은 1g만으로 석탄 12t에 가까운 에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도 달 뒷면에 다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관건(關鍵)

다만, 관건은 표본의 오염 여부와 확보량에 달려 있습니다. 일본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시도했던 소행성 토양 채취 프로젝트 ‘하야부사’는 확보된 시료량이 적어 제대로 된 분석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전례가 있는데, 창어 6호의 목표 채취량은 2kg이었습니다.

중국이 2kg을 확보했다면 달 뒷면 토양의 특성을 알기에 충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비록 달 뒷면의 여러 지역에서 표본을 채취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러시아﹒미국﹒인도﹒일본이 하지 못한 일을 해낸 것으로 놀라운 성과입니다.

그런데 언제까지 다른 나라 축하만 해야 하는 걸까요?

달 뒷면 독점 노리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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