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대 V낸드 삼성전자 양산 시작

삼성전자는 2022년 11월, 8세대 V낸드를 양산하기 시작한 이후 1년 5개월 만에 9세대 V낸드 메모리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2002년부터 22년 연속 낸드 업계 1위를 지킨 삼성은 2030년까지 1,000단 V낸드 개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9세대 V낸드


9세대 V낸드 양산 시작

낸드는 컴퓨터 서버와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데이터 저장용 메모리 반도체를 말하며, 이를 쌓아 올린 것을 ‘V낸드’라고 부릅니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하는 9세대 V낸드는 기존 V낸드 반도체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와 두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8세대 V낸드인 236단보다 데이터 저장 공간을 더 많이 쌓은 290단 수준의 1Tb(테라 비트) 용량 제품으로, 8세대보다 데이터 입출력 속도는 33% 더 빨라졌고, 소비 전력은 10% 개선되었습니다.

낸드의 용량을 키우기 위해선 저장 공간을 겹겹이 쌓아야 하는데, 한정된 공간 안에서 층수를 늘려 쌓는 것이 기술력의 핵심으로 삼성전자는 9세대 V낸드에 ‘더블 스택’ 구조를 적용했는데, ‘더블 스택’은 낸드를 두 번 뚫은 뒤, 한 개의 칩으로 결합하는 패키징 기술을 말합니다.


경쟁력

V낸드의 단수를 쌓아 올리는 것을 최소한의 공정으로 하는 것이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인데, 삼성전자는 자체 기술력으로 업계 최대 단수를 구현하여 원가 경쟁력이 높습니다.

인공지능(AI)의 훈련과 추론 분야가 급성장하면서 초고속﹒초고용량 낸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도 한층 경쟁력을 높일 전망입니다.

View More Pos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