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기차 60만 대 움직일 양극재 공장 착공

LG화학 미국 최대 양극재 공장이 테네시주 몽고메리 카운티 클라크스빌에서 착공식을 진행하였습니다. 2026년부터 연간 최대 6만 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에 들어가며 이미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안정적인 고객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LG화학 미국 양극재 공장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은 170만㎡ 규모로 LG화학은 2026년부터 연간 최대 6만 톤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주행거리 500km의 고성능 순수 전기차 60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주 대상은 북미지역 전기차 배터리 시장으로 이번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은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들어서는 최대 규모의 양극재 생산 공장이며 반경 500~600km 안에 고객사가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보통 생산원가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과 함께 배터리의 4대 소재로 불리고 있습니다.

배터리 성능이 양극재로 결정되기 때문에 에너지 밀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양극활물질인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의 에너지밀도를 최대한 높여야 합니다. 여기서 니켈은 고용량, 망간과 코발트는 안전성, 알루미늄은 출력 특성을 향상하는 역할을 합니다.

LG화학의 양극재 공장은 2026년부터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본격 생산하며 국내 TOP4 기업인 (주)에코프로비엠, (주)포스코케미칼, (주)엘엔에프, 코스모신소재(주) 기업을 위협할 예정입니다.


전기차 연간 성장률 20% 예상

2022년 LG화학은 GM과 양극재 95만 톤 장기 공급 합의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2026년부터 생산되는 양극재는 우선 GM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에 공급하게 됩니다. 2023년 10월에는 도요타와 약 3조 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도 맺었습니다.

또한 LG화학은 고객사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을 통하여 적극 대응할 예정입니다.

LG화학은 광물·전구체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LG화학과 고려아연의 합작사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가 생산한 전구체를 사용하는 방법과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공급받을 수 있도록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양극재 공장은 테네시주로부터 세금 및 지원도 수천억 원에 이르고 있지만, IRA 요건에 맞는 공급망이 구축되면 추가로 수천억 원 규모의 세제와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LG화학은 최근 전기차 시장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연간 성장률이 30%에서 20%로 감소했을 뿐이며 세계 어느 산업에서도 연간 성장률이 20% 이상인 것을 찾기 힘들다고 전하며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청사진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번 양극재 공장은 테네시주 인근 전력 공급 업체와 협력하여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될 예정이며 미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와 공급망 관련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LG화학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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